▲한국노총이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5일 임 회장의 출근 저지 운동을 하고 있는 노조원들 (사진=연합뉴스)
한국노총은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노총은 9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임 회장은 정통관료 출신으로 MB정권에서 낙하산 인사로 당시에도 KB직원들과 노조의 강력한 반대를 받았다"며 "임 사장은 어윤대 전 회장 재임기간 동안 경영실패에 따른 그룹의 주가하락과 ING생명 인수실패 등으로 공동 책임론이 제기 됐었던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또 "금융당국이 사외이사들을 압박해 전직 고위관료 출신인 모피아 인사를 정부주식이 한 주도 없는 민간 금융회사 회장으로 만든 것은 전형적인 '관치금융'이 아닐 수 없다"며 "그동안 저지른 잘못에 대해 손톱만큼이나마 참회하기 위해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