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집된 단독주택과 내년 초 수완중학교 개교가 예정돼 있는 광주 수완지구 은빛마을에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아 학생들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와 은빛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은빛마을에는 지난해까지 단독주택과 원룸이 속속 들어서고 주변에 종교시설이 세워져 학생들과 주민, 신도 등 하루 1000여명이 집과 학교, 직장, 교회 등을 오가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길게는 20여 분이 소요되는 수완지구대 사거리까지 걸어서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겨울에는 추위와 여름에는 무더위로 땀 냄새가 베인 옷으로 학교와 직장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하는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여기에 내년 초에는 수완중학교 개교가 예정되어 버스 이용 수요가 배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시내버스 운행이 더욱 절실한 실정이다.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먼 거리를 걸어서 등교해야 하기 때문에 수완중학교에 배정되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고 있다.
은빛마을 주민 김미나(여・27)씨는 "수완지구대 사거리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집에까지 도보로 20분여분이 소요된다"면서 "은빛마을에 하루 빨리 시내버스가 운행되어 학생,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광주시도 은빛마을의 시내버스 운행 시급성을 파악하고 있어 버스 노선 투입에 긍정적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수완중학교 개교를 앞두고 있고 은빛마을에 시내버스 수요가 많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며 "노선 투입 등을 적극 검토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