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김혜정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오는 9일 오전 9시 무거중학교에서 개강식을 시작으로 6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공교육토론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공교육토론아카데미는 구조화된 논쟁의 토론 수업을 통해 타인 존중, 비판적 사고력 및 언어적 의사소통 능력 등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일선 학교의 토론 수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주요 교육과정은 '토론의 기초 및 기본 소양 익히기', '시사토론의 실제', '독서토론의 실제' 및 '토론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수업은 관내 중‧고등학교 교사 31명으로 구성된 토론전문교사단이 진행한다. 이들 중 대부분의 교사는 토론수업을 직접 적용하고 있거나 연수를 받고 최소 2년 이상 토론전문교사단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어 관내 일선학교의 토론 수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핵심 인력들이다.
토론전문교사단은 그간의 축적된 경험으로 올해는 시사문제를 중심으로 한 찬반형태의 대립토론 방식 외에 독서토론 형식을 새롭게 도입했다. 의미있는 책읽기-책 속의 주요 논제 파악-토론을 통한 다양한 관점의 내재화 등을 체계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종합적 사고력과 언어적 표현 능력 향상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은 희망하는 학생 3명이 1팀을 구성해 학교별로 지원하며 중학생 3개반 57명, 고등학생 3개반 63명 등 총 120명이 최종 선정됐다. 2013년 80명, 2014년 111명에 비해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어 토론 수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2014년부터 적극 추진하고 있는 '행복한 I 중심 수업 개선 대책' 과 관련해 일선 학교에서의 다양한 교실 수업 개선 노력이 나타난 결과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중심의 다양한 교실 수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토론수업 역량 강화, 교육과정 재구성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며, 아울러 1교 1개 교내수업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어 현장 교사 중심의 다양한 교실 수업 개선 활동이 활발하게 추진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