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SK에너지(주)는 오늘 23일부터 31일까지 울산대공원 장미원 및 남문 광장 일원에서 '제9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를 개최한다.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는 지난 2006년을 시작으로 매년 5월 말에서 6월 초에 개최됐으나 지구의 온난화로 장미의 개화시기가 빨라져 올해는 5월 중순으로 앞당겨 개최된다.
'품격 있고 따뜻한 장미 도시 울산' 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장미축제는 총 7개 분야, 35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는다.
주요 행사를 보면 개막 점등행사가 23일 오후 8시 장미계곡 이벤트 마당에서 열린다.
또한 특별프로그램, 로즈밸리콘서트, 상설프로그램, 전시프로그램, 체험프로그램, 행복카페&행복장터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장미원에는 5만5,000본 300만송이 장미 군락으로 전국 최고의 명품장미(수상장미 57종, 명예장미 11종 등 263종)가 식재돼 있다.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큐피드정원, 비너스정원, 미네르바정원, 장미언덕 등 테마공원으로 장미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올해는 장미원 입구(매표소, 수유실, 화장실 등)가 새롭게 단장됐다.
관람객들의 이용 편의 제공을 위한 쉼터(데크, 벤치 등)와 포토존(장미시계, 장미벤치, 나비 등)을 추가 설치했다.
장미원 입장료는 성수기(4~6월, 9~10월) 어른 1,5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이며, 비수기(7~8월, 11~3월) 어른 1,000원, 청소년 500원, 어린이는 무료이다.
한편 울산시는 장미축제 기간 약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것에 대비, 토, 일요일 및 석가탄신일인 오는 23일, 24일, 25일, 30일, 31일 5일간 행사장 주변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 울산대공원 남문-체육공원-울주군청-공업탑로터리-삼일여고 앞-행사장 구간과 △ 울산대공원 남문-감나무진사거리-삼일여고 앞-공업탑로터리-울주군청-문수체육공원-행사장 구간이다.
운행 간격은 10~20분이고 무료다.
울산시는 축제기간 중 주변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