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 있는 교통환경 조성과 관련,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울산지역 관계기관·단체가 손을 잡는다.
울산시는 27일 '품격 있는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울산시와 울산교육청, 울산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공단, 화물·버스·택시(개인‧법인)조합, 울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울산모범운전자연합회 등 10개 관련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참여 기관·단체는 협약서에서 품격 있는 교통 환경 울산 조성을 위한 연계사업 추진, 대시민 교육 홍보 및 교통서비스 강화 등의 사업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한 정책목표와 방향제시(울산시), 학생들의 교통안전전의식 강화 교육시책 마련(울산교육청), 시민들의 교통기초질서 계도(울산지방경찰청) 등 기관·단체별 사업을 정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업무협약(MOU)에 이어 참석 기관·단체장 및 직원(회원) 110명이 시청사거리에서 시민홍보 및 사회적 붐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업무협약(MOU)과 캠페인은 '걷고 싶고 안전한 배려도시' 조성을 통한 품격 있는 교통환경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관련기관 및 단체의 협업과 시민 공감대 형성을 통한 동참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회적 붐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식과 캠페인을 시작으로 '걷고 싶고 안전한 배려도시' 를 통한 품격 있는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개선, 교육, 홍보 및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이고 꾸준히 추진할 계획" 이라며 "울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오는 202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고 시민 만족도는 매년 5% 증진을 '목표' 로 품격 있는 교통환경 조성 계획을 최근 마련했다.
울산지방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05~2014)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연평균 3.34% 감소한 반면 울산시는 0.94% 감소에 거쳐 10년 동안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4년 교통사고 사망자 주요 요인을 살펴보면 보행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교통사고 사망자 중 47% 차지)하고 증가추세에 있으며, 법규 원인별 교통사고 요인 중 안전운전 불이행이 73%를 차지하고 있다.
교통안전도시를 위해서는 교통안전에 대한 시설개선 및 지도·단속과 동시에 불편하고 위험한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이기적인 교통문화를 배려하는 교통문화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