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가 최근 기업체 및 전국 박물관과의 MOU를 체결하는 등 대응과 지원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28일 시청 7층 상황실에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울산건립추진지원위원회' 를 개최하고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통과를 위해 현안사항 등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이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대표하고 위상에 걸맞은 시설로 건립되기 위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 조기 통과와 예산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강조하고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전시유물의 확보 등을 위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울산건립추진지원위원회' 의 적극적인 활동" 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그동안의 추진 상황과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및 유물확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공감대 조성은 물론 유물 확보를 위해 적극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현재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사업은 지난 2월 초 KDI조사팀의 현장 방문으로 예비타당성조사가 시작되어 오는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조사가 끝나면 정부의 건립추진단 구성을 시작으로 법령 제정 등 본격적인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될 계획이다.
울산시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응과 관련, 지난해 말 TF을 구성한데 이어 올해 들어 26개 기업체와 33개 전국 박물관 및 박물관협회와 보유 유물의 기증과 전시·운영 지원 등에 대한 MOU를 체결했으며, 울산박물관을 통해 산업사 유물 현황도 조사했다.
또한 전국 기업체로 산업사 유물 기증 운동의 확대를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및 산업별 협회와 MOU 체결, 과학관 등 특수박물관과의 상호협력 MOU 체결도 각각 추진 중이다.
한편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은 총 439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남구 신정동 산 195-12 일원 부지 23만 2112㎡에 건축연면적 8만 476㎡ 규모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