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광래)은 지역의 젊고 유망한 작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지원책으로 마련된 '올해의 신예작가 개인전ㆍ2015' 두 번째 주자인 '6월의 작가 박주석展' 을 6월 1일부터 30일간 상설 전시공간 '갤러리 쉼' 에서 개최한다.

박주석 작가는 지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는 사진가이며, 이번 전시에 소개할 사진작품들은 'How are you' 라는 주제의 다큐멘터리 형식의 흑백사진 작품들을 선보인다.

박 작가는 "터키와 그리스 여행을 다니며 그들과 나눈 첫인사가 'How are you' 였고 잘 지내냐는 이 물음이 곧, 우리의 존재에 대한 물음이기도 하다" 며 "작품의 제목처럼 타인이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아가는지 소소한 인간의 삶을 카메라 렌즈에 담았다" 고 밝혔다.

실제로 있었던 어떤 사건을 극적인 허구성이 없이 그 전개에 따라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다큐형식의 작업을 즐기는 박주석 작가는 주로 사람을 소재로 스토리를 전개해 나간다.

또 작품 속 대상과 배경 모두에 초점을 두고 화면전체를 또렷하게 만들어 심플한 모노톤에서 강렬함을 표현한다.

흑백사진 속에는 정면을 응시한 눈, 주름진 남성의 손 그리고 고릴라 프린팅의 큰 가방을 맨 인상적인 여성의 뒷모습 등 작가가 만나온 인물들이 가진 고유의 이미지들로 그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들리는 듯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김광래 관장은 "올해는 지역의 젊고 유망한 작가들을 발굴하여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새롭게 '올해의 신예작가 개인전' 을 마련했다" 며 "이번 전시회가 지역의 유망작가들에게 희망이 되어 창작문화를 꽃 피울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람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이나 전시팀(052-226-8251~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