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2일 메르스 대응 경제활성화 대책이 일환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 을 실시했다.
오전 11시 언양 전통시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신장열 군수와 관계 공무원, 군의회 의원, 중소기업협의회, 사회단체 등 모두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 군수 등은 참석자들과 함께 '전통시장 이용' 을 촉구하는 어깨띠를 한 뒤 소비자들에게 캠페인을 펼쳤으며 '온누리상품권' 을 이용해 채소와 과일 등을 구입한 뒤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행사에 참여한 유관기관, 지역 사회단체장 등에게 개인별 장바구니를 나눠주며 질 높은 농·수산물을 가득 채워 돌아갈 수 있도록 각별히 당부하기도 했다.
신 군수는 장보기 캠페인 행사에 앞서 시장 상인회와 울주군 중소기업인 등 주요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 의견을 청취했다. 신 군수는 "메르스 여파로 관광, 숙박, 외식업계가 많은 타격을 받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전통시장의 방문객이 줄어 평년대비 매출액이 20% 감소하고 있는 실정" 이라며 "유관기관과 사회단체를 비롯해 모든 군민들이 전통시장을 애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울주군은 3일에도 남창옹기종기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및 캠페인' 을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