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바다사막화가 진행된 갯녹음 발생해역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강영실)은 거제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거제 갯녹음 발생해역의 생태환경 회복을 위한 해중림 조성사업을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지자체 예산으로 수행되는 해중림조성사업은 FIRA에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거제, 통영, 고성 등 경남도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총 면적 51ha에 걸쳐 해중림을 조성해 왔다.
거제해중림조성사업은 경남도와 거제시에서 7.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FIRA에 위탁하는 사업으로, 2015년 거제 계도연안에 7.5ha의 해중림이 조성될 계획이다.
2015년 현재 저구 해역에 바다숲을 조성 중으로, 계도 해역은 거제시의 3번째 바다숲 조성지가 될 예정이다.
최근 수온상승, 연안개발, 연안오염 등의 이유로 남해안에도 해조류가 사라지는 갯녹음이 확산됨에 따라 연안생태계가 위협받고 이에 따른 유용 수산자원의 감소가 보고되고 있어 이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실정이다.
▲▶(사진제공=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해중림 조성으로 회복된 해조류 군락
해중림이란 연안의 수중암반 등의 부착 기질에 대규모 해조군락이 조성돼 있는 것으로 인위적인 해중림 조성을 통해 연안의 부영양화, 오염물질, 이산화탄소 저감하고 수산생물에 산란, 성육장을 제공해 건강한 연안생태계 조성이 가능하다.
거제해중림 조성은 인공어초 및 자연석 등 해조류의 부착기질을 시설한 후 해조류 종묘를 이식하게 되며, 또한 시설한 기질이나 주변의 자연암반으로의 해조류 포자 확산 유도를 위해 해조류 수중저연승과 포자주머니 설치 등 여러 기법들을 복합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FIRA 남해지사(지사장 김병찬)는 "거제 계도연안의 특성에 가장 적합한 해중림 조성을 추진하여 연안생태계의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