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강동초등학교(교장 정계희)는 3일 10시 체육관 동나루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으로 인해 외부축하객을 초대하지 않고 김복만 교육감 및 동창회원, 학부모, 학생 등 강동교육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작은 이전 개교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꿈을 향한 100년 대비 강동교육' 이란 테마로 강동초의 자랑 오케스트라 식전공연 및 기념식과 테이프 커팅, 기념식수로 진행됐다.
강동초는 올해 5월 7일 정자동에서 산하동으로 이전했다.
신축교사는 14,413m²의 부지에 4층의 초현대식 건물로 지어져 37개 학급 규모로 체육관, 도서관, 시청각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강동초는 1927년 개교해 2015년 현재까지 5,83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사회 각 분야에서 훌륭한 인재를 키워낸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2011년 정계희 교장이 부임한 이후 2012~2014년 창의경영학교 운영, 2012년 전국 100대 학교문화 선도학교 최우수 선정, 2012년 교육부 지정 학생오케스트라 운영 학교를 통해 2013년 전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참가 등 꿈을 가꾸며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실현의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6학년 권혁 학생은 "새로운 학교의 편리한 시설 속에서 공부를 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고 말했다.
정계희 교장은 "학교 이전을 계기로 '소중한 꿈이 자라는 행복한 학교' 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발판이 마련되었으며, 강동초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더욱 명문학교로 발전하기 위해 전 교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