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근린공원 수변 광장 조감도 (사진제공=울산 남구)
울산 남구는 남산 근린공원 수변 광장 조성사업 구간 내 위치한 동굴들을 연결해 테마와 이야기가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남산자락에는 동굴의 길이 72m, 38m, 80m, 15m로 짧고 내부공간이 협소한 동굴이 4개 있다.
남구는 제1 동굴부터 제3 동굴까지 통로박스를 연결해, 하나의 동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중 제2 동굴과 제3 동굴 연결구간에 지름20m 규모의 지하광장을 조성해 동굴 탐방 시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인근 인공폭포 등 주변 시설과 연계해 기존동굴의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남산 근린공원 수변 광장 조성사업은 총면적 1만9천800㎡에 사업비 150억 원을 들여 동굴정비, 인공폭포, 만남의 광장 등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도시경관 개선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2016년 12월 완공 예정이며, 현재 인공폭포구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울산 남구 관계자는 "사업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본 사업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공정계획에 따라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 며 "동굴 내부 활용공간에 대해서도 학습 등의 전시시설과 카페 등 휴게시설을 비롯한 특색 있고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구간별 활용계획을 빠른 시일 내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역사성, 지역적 상징성 등에 부합하는 동굴명칭을 공모하고, 동굴과 주변지역의 생활상 등에 대한 관련 자료를 기증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