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는 6일부터 해파리 긴급방재단의 운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일산해수욕장이 개장한 지난 6월 26일부터 구청, 소방 및 해경, 해병전우회와 특전동지회 등 4개 기관 단체 40명으로 구성된 해파리 방제단을 운영하고 있다.
해파리 방제단은 육상감시 및 해파리 수거처리, 환자지원 및 홍보 등 일산해수욕장 방문객들에게 해파리 출몰 시 가까이 가지 말도록 매일 4~6회의 안내방송을 하고 있다.
최근 계속된 폭염으로 일산해수욕장을 비롯한 동해안 일대의 수온 상승으로 노무라입깃해파리 출몰이 잦아질 것에 대비해 6일부터 해수욕장 폐장 시까지 해파리 긴급방제단의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동구는 예산 2천만 원을 들여 해파리 제거 망을 부착한 어선을 임차해 이번 주말부터 본격 운영한다.
해파리 분쇄 특수어선은 일산해수욕장 주변과 주전동, 방어진항 주변 앞바다를 순찰하면서 수시로 해파리 방제를 할 계획이다.
울산 동구 관계자는 "해파리는 해수욕장 입욕객은 물론 인근 어장에도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해파리 방제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