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사고 현장 (사진제공=부산기장경찰서)

만취한채 자신 소유의 차량으로 80대 노인을 치고 그대로 도주한 30대가 8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7일 박모(32)씨를 특가법상 도주차량 등의 혐의로 검거 조사해 구속영장 신청했다.

피의자 박모씨는 이날 새벽 5시 20분 경 부산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소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앞 도로 상에서 자신 소유의 아반테 차량을 운행 하던 중 도로 가장자리를 걸어가던 피해자 노모(86세,여)씨를 충격하고 아무런 조치도 없이 현장에서 도주했다.

피해자 노모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을 정밀 수색 하던중 도주차량 사이드미러를 발견, 부산 시내 부품회사 등을 상대로 탐문해 용의차량이 아반테 차량으로 확정하고, 도주 예상지역의 CCTV 등을 정밀분석해 집에 숨어 있던 피의자를 검거 했다.

경찰은 박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한 결과 0.09% 나온 것으로 미뤄 사고 당시 0.154%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