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은 오후 3시에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회원 수협 조합장 5명의 전원 합의 추대로 현 이주학 사장이 임기 3년의 신임 사장으로 선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말 마감된 후보자 접수에 이주학 사장과 박세형 전국수산물중도매인합회 고문 총 2명이 후보로 등록했으나,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는 사장추천위원회 면접심사 당일 박 고문이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이주학 사장의 단독출마로 결정됐다.
이날 열린 사장선출운영위원회에서는 "현재까지 이 사장이 현대화 사업을 잘 추진해 왔고, 지금까지 구축한 인적네트워크와 그간 여러 단체와 소통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고 선출 배경을 밝혔다.
이주학 사장은 "앞으로 주어진 3년의 임기 동안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의 노력으로 보답하겠다" 며 "지속적인 물량유치 및 대체 위판장 확보 등을 통해 사업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량이탈 현상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업 다각화, 조직개편 등을 통해 운영 기반을 조성시켜 세계적인 명품 어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고 말했다.
1977년 어시장에 입사한 이주학 사장은 이용가공과장, 기술상무, 총무상무, 회장(현 사장)직무대행 등을 거쳐 2010년 전무 그리고 2012년 부산공동어시장 제2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동안 어시장을 안정적으로 경영하고, 생산어업인과 이용자 편의증진 및 관련 단체와의 화합을 도모해 부산지역 수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제19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특히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이 정부지원사업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결정적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