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은 초.중.고등학교 대상으로 201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비해 0.5% 포인트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실태 조사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위탁으로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주관해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됐다.
울산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재학생까지 118,03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실태조사 결과 참여률은 지난해 94%에서 97%로 3%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피해응답률은 지난해 1.3%에서 0.8% 포인트 감소했다.
전국평균 1.0%보다 낮은 수준이다.
시 교육청은 지속적인 교육기관 및 교육현장의 협력을 통해 사회 전반에 걸친 학교폭력 대응 안전망을 구축하고, 학교폭력 실태를 파악해 학교폭력을 줄이는데 꾸준한 노력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을 보면 초등학교 2.0%, 중학교 0.7%, 고등학교 0.4% 순이며, 감소율은 중학교가 가장 높았다.
아울러 피해유형별로는 천 명당 응답 건수가 언어폭력(6.8건), 집단따돌림(3.6건), 스토킹(2.6건), 신체폭행(2.4건), 사이버괴롭힘(1.9건), 금품갈취(1.5건), 강제심부름(0.9건), 강제추행(0.9건) 순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의 초등학생을 위한 맞춤형 학교폭력 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울산시교육청에서도 교육부의 세부안이 도출되면 이를 분석해 지역 현황에 맞게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할 것이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