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재기자 |
2015.08.14 08:59:14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내에 조성될 예정인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사업' 이 본격화됐다.
울산시는 13일 오후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 용역은 울산대학교도시건축연구소, 한국경제기획연구원이 공동으로 맡아 지난 1월 14일 착수, 내달 5일 완료될 예정이다.
용역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시 연간 방문객은 30만 5,442명 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기념품 판매, 컨설팅 등 연간 11억 4,400만 원의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지난달 9일 어린이 테마파크 건립 후보지 4곳에 대해 심사를 실시,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일원 면적 2만 1,000㎡(주차장 별도) 건립 부지로 확정했다. 시는 이곳에 건축 연면적 3,90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공용공간, 사무행정공간, 커뮤니티 공간, 놀이 휴게공간 등 조성할 예정이다.
선정된 부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해안과 바다를 주제로 한 콘텐츠 구현이 가능하고 대왕암과 해안의 경치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음으로써 최상의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해안으로부터 조금 안쪽으로 들어간 언덕 위의 평지에 자리 잡고 있어 해풍을 막아주고 일조량이 풍부해 어린이들이 뛰어놀기에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고 있다.
최근 울산대교 및 염포산 터널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염포로 및 아산로, 주전 해안로 등을 통해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다.
한편, 대왕암 송림, 대왕암, 소리체험관, 오토캠핑장, 해안 산책로, 일산해수욕장, 장생포 고래 마을 등 다양한 관광 자원과 연계함으로써 상생효과도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테마파크는 내년 말 착공하면 2017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