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구청장 서동욱)은 도심지 내 친환경(ECO)에너지 마을을 조성키로 했다.
남구에 따르면 남구 은월로12번길 일원의 단독주택 34가구, 각 가정 옥상에 국.시.구비및 자부담을 들여 가구마다 3kw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게 된다고 16일 밝혔다.
이곳은 2009년 녹색주차 시범마을로 지정된 마을로 집집마다 주택의 대문과 담장이 없으며, 전선 지중화 등을 통해 주변 환경이 잘 조성된 지역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은 연간 122천kw이고, 매년 92t의 온실가스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주민 자부담 포함 전체 사업비는 1억8천628만 원이다.
지난달에 한국에너지공단의 심사를 마쳤으며, 이달 말까지 주민 자부담 입금 및 설계를 한 후 9월에 설치 시공하게 된다.
남구 관계자는 "온실가스 최소 배출로 도심지에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다" 며 "재개발.재건축에서 벗어나 낙후된 도심지에 새로운 미래 단독주택형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도 본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