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성범죄 예방과 위급상황 시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관내 공원 5개소 여자화장실에 비상벨 23개를 추가 설치·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기존에 두리공원, 마리공원, 문화공원, 솔안공원, 풍림공원 여자화장실에 비상벨 26개를 설치·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달 말 연수체육공원, 청은공원, 문남공원, 솔밭공원, 용담공원 여자 화장실에 비상벨 23개를 추가로 설치 완료했다.
▲인천 연수구 관내 공원 여자화장실 내부에 성범죄 위협 또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알리기 위해 설치된 비상벨. (사진= 연수구)
이에 따라 공원 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이 성범죄 위협 또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화장실 내부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긴급상황임을 알리는 경보음이 울리고 24시간 운영되는 연수구 통합관제센터 및 경찰과 연계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됐다.
구는 비상벨 설치를 통해 여성들이 안심하고 공원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잠재적 성범죄자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는 등 각종 범죄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