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안심번호 시행중… 野 고유주장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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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안심번호 시행중… 野 고유주장 아니다"

cnbnews 최서윤기자 | 2015.09.29 17:35:44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8일 오후 여의도 당사 회의실에서 선거구 획정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9일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고유의 주장을 내가 받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긴급 비공개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심번호(를 활용한 여론조사)는 새정치연합 고유의 제도가 아니다. 이미 시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전날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 잠정 합의와 관련, 친박계(친박근혜) 내부에서 반발 기류가 발생하는 데 대한 해명이다.

실제 친박계인 조원진 원내 수석부대표는 언론과 통화에서 “여당에 유리한 선거 프레임에 이번 협상 하나로 찬물을 끼얹었다”며 “문 대표와 친노(친노무현)계의 손을 들어준 졸작 협상을 했다”고 비난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것(이번 합의)은 수정해보자고 얘기한 것이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당에서 공식 기구도 만들어 다른 방안도 찾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관련해서는 “새정치연합 안에서도 다수 의원은 지역구를 늘려 농촌 선거구가 주는 것을 최소화하고 비례대표를 줄여야 한다는 생각을 다 갖고 있다”며 “소수 당권파가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등에 대해 오는 30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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