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산학협력단 건물 전경. (사진제공=부산대)
부산대학교가 지역 거점 국립대로는 유일하게 '대학 기술이전 전담조직(TLO) 역량강화지원사업'에서 3년 연속 A등급 평가를 받으며 사업을 완수한 데 이어, TLO 후속사업인 '대학TLO 및 대학기술지주회사 지원사업'에 선정돼 단독기관 최고금액인 4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부산대학교(총장직무대리 안홍배) 산학협력단(단장 윤석영·재료공학부 교수)은 'TLO 역량강화지원사업' 종료평가에서 부산대가 지역 거점 국립대로는 유일하게 `14년과 `15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A등급 평가를 받으며 우수한 실적으로 사업을 종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대학이 개발한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촉진과 활성화를 위해 대학 기술이전 전담조직을 육성하고 지원하고자 `11년부터 5년간 매년 TLO 평가를 통해 예산을 지원해왔으며, 올해 마지막 평가 결과 발표를 끝으로 사업을 종료했다.
미래부는 이번에 종료된 '대학TLO 역량강화지원사업'의 후속사업으로 대학의 기술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해 통합적 기술경영 개념을 도입하고, 대학 내 기술사업화 조직간 연계협력을 강화하고자 올해부터 3년간 '대학TLO 및 대학기술지주회사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부산대는 올해 이 사업에 단독 TMC(TLO주관)유형으로 지원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후속사업은 선도대학의 대학기술경영활동을 글로벌 대학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단독 TMC와 지역기반의 대학들 간 협력활동을 강화해 지역혁신 역량을 구축하기 위한 연합 TMC의 2가지 유형으로 접수를 받았다.
부산대 TMC(대학기술경영센터)는 대학 TLO(기술이전 전담조직) 주관으로 신청해 단독 TMC로 선정된 최종 4개 기관 중 최고금액인 4억 원의 예산이 확정됐다. 부산·울산·경남지역 국립대 중 단독 TMC로 선정된 것은 부산대가 유일하다.
부산대 TMC는 향후 부산대 기술지주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제조업 위기 극복과 미래 먹거리 산업 창출을 위한 전주기 기술경영센터 운영’을 목표로 조직 개편, 인프라 구축, 차별화된 기술사업화 전략 수립 및 운영, 대내·외 사업화 조직간 협업 플랫폼 구축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산대 TMC는 기술 가치를 높이는 지식재산권 창출활동과 기술을 이전받거나 자회사로 창업된 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에 집중함으로써, 기술창출→기술이전·창업→사후지원 등의 기술사업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독자적 기능과 역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대 윤석영 산학협력단장은 “지역 거점 국립대로서 기술사업화 추진 조직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TLO사업에 이어 TMC 사업도 우수한 수행을 통해 동남권에서 시작되는 기술사업화의 표준모델의 진원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