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리원자력본부)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가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발전소 인근 지역경제도 돕고 따뜻한 온정 필요한 지역주민도 보듬는 일석이조 한가위 나눔활동을 펼쳤다.

본부는 12일 아침 발전소 인근마을 5일장인 월내시장에서 윤상직 국회의원, 김쌍우 부산시의원, 김대군 기장군의회 의장, 이용희 고리본부장, 이승훈 기장지역자활센터장 등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본부는 이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통해 발전소 주변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제수용품과 밑반찬 조리용 농산물, 생활용품을 구입하고 이를 기장지역자활센터의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세대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매년 주요명절 때마다 시행하는 장보기에는 고리원자력본부 직원들이 월급의 일부를 기부해 조성한 러브펀드 250만원이 투입됐다.

본부는 또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본부직원과 상주협력사직원을 대상으로 '한가위맞이 지역농수산물 구매운동'을 진행해 기장햅쌀, 미역·다시마세트, 서생배 등 2900여만원 어치 지역농수산물을 구입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은 농어민의 판로개척을 도왔다. 이밖에 기장·울주군 지역아동센터, 자원봉사센터, 무료급식소 등 27곳에 쌀, 미역, 멸치 등을 전달하고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520가구에도 쌀 520포를 전달하는 등 한가위를 맞아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쳤다.

이용희 본부장은 “비가 부슬부슬 내렸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시장을 봤다”며 “이번 한가위도 많은 분들에게 넉넉하고 따뜻한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