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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불법 광고물 근절 캠페인, 시민들은 "형식적 행위는 이제 그만"

"형식적 캠페인보다는 현실성 있는 강력한 단속이 더욱 절실할때"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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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16.12.14 17:32:31

수원시가 지난 13일 인계동 일대에서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는 입간판, 에어라이트(풍선형 광고물), 현수막을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수원시는 연말연시를 틈타 과도한 손님 끌기 경쟁으로 불법 광고물이 증가하자 올바른 광고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수원시 공무원과 경찰관계자 등이 참여해 불법 광고물에 대한 안내문을 시민들과 음식점 업주들에게 배부했다.


수원시 도시디자인과 관계자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동절기 불법행위 집중 정비기간으로 정하고 유흥 밀집 지역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업주들이 스스로 자정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SNS를 통해 불법 광고물을 근절하기 위한 홍보를 진행할 방침이며 ‘생활불편 신고 앱’을 통해 불법 광고물 게시 관련 제보를 받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수원 인계동 및 나혜석 거리, 수원역전 등 유흥업소가 밀집한 거리에는 항상 저녁 무렵이면 유흥업소들의 볼성사나운 광고전단이 온 바닥을 도배하 듯 뿌려져 있는것은 물론이고 선정적 문구와 사진 등으로 인해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나혜석 거리에는 인근 지역에서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러 나오는 가족들도 많은 상황이어서 이를 바라보는 부모들이나 자녀들을 난처하게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곤 한다. 일부 시민들은 "나혜석 거리가 문화예술로 거듭나는 거리로 알고 있지만 정작 이곳은 술집들이 즐비해 늦은 저녁이면 술에 취한 취객들로 인해 이곳이 문화거리라고는 전혀 느낄수 없다"고 말했다.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한 시민은 "각종 유흥업소들이 경악을 금치못할 정도의 선정적 문구와 사진들로 불법 광고 전단들을 뿌리고 있지만 정작 이를 단속하는 경우는 거의 보질 못했다"며 "특히 이른 출근길 이런 불법전단들을 수거하는 청소원분들을 보면 도대체 왜 단속을 못하고 이 지경에 이르게 하고 있는지 도저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작년에도 마찬가지로 꼭 이맘때가되면 일부 공무원들이 플랭카드를 들고 나와 캠페인을 벌인다"며 "이런 보여주기식 형식적 캠페인보다는 더욱 강력하고 현실성 있는 단속이 더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CNB=이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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