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새해 들어 첫번째로 지난 5일 오후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도내전역을 대상으로 경찰관 564명과 순찰차 205대를 투입해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한 결과 채혈요구 14명, 취소 28명, 정지 43명 등 총 85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단속에는 음주운전자 총 109명을 적발하고 이중 훈방대상자인 0.05% 미만자 24명을 제외한 85명을 입건했다.
이번 일제단속에서는 지난 5일 오후 10시30분경 시흥시 정왕동 46블럭 상업지구 앞 노상에서 과거 2회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승용차 운전자 최 모(33세,남)씨가 0.061% 주취상태로 운전하다 삼진아웃으로 단속되는가하면 같은 날 오후 11시20분경 안산시 단원구 와동 소재 쌍용빌라 앞 노상에서 함께 술을 마신 직장동료 박 모(24세, 0.103%)씨에게 자신의 차량에 대해 운전을 맡긴 김 모(32세,남)씨를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일제단속은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를 맞아 운전자들의 음주운전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는 한편 음주단속 외 수배자 및 과태료 체납차량 단속 등 복합적인 치안활동을 강화해 민생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실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음주운전 단속이 많거나 사고가 잦은 지역을 위주로 지역경찰, 교통기동대 등 가용경력을 집중 투입하여 숙취․반주운전 등 상시 음주단속을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실시해 사회적 폐해인 음주운전 행위를 뿌리 뽑을 것”이라며 음주운전 근절분위기 확산에 도민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