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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기수약물검사로 경마공정성 더욱 높인다

도입초기임을 고려해 매주 1~ 2명 대상으로 시행, 필요 시 대상자 확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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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17.03.09 14:12:59

한국마사회가 경주마가 아닌 기수에게도 약물검사를 실시한다. 경마공정성을 크게 높일 목적에서다. 지난 2월 25일 기수 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최근 일본중앙경마회(JRA) 기수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기승정지 처분을 받는 등 미국, 일본, 유럽 등의 경마선진국을 중심으로 ‘기수 도핑검사’가 활발히 시행 중이다. 한국도 지난해 한국도핑방지위원회가 제정한 ‘프로스포츠 도핑방지규정’이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을 받는 등 ‘스포츠의 공정성 확보’가 사회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시대적 흐름은 국내 유일의 경마시행체 한국마사회의 경마운영에도 큰 변화를 줬다. 바로, 경주마 외에 기수에 대해서도 국내 최초로 약물검사를 실시하게 된 것으로 관계자는 “경주사고 예방과 기수 건강보호는 물론, 경마상품 품질보증 측면에서도 도입은 불가피하다”면서, “경마고객들의 신뢰감을 높이기 위해선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고 전했다.

기수 약물검사는 한국마사회 대내기관인 도핑검사소를 통해 시행된다. 경주마 약물검사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가 풍부하고(현재 본회 도핑검사소에서 마카오 기수 약물검사 대행 중), 적시성․편의성 등도 뛰어난데 따른 결과다. 소변을 통한 검사를 원칙으로 하되, 추가검사가 필요 시 기타 체액(혈액 등)의 채취가 동반될 수 있다.

대내기관인 도핑검사소를 통해 시행된다.

경주마 약물검사에 대해 수십 년 간의 노하우를 갖고 있으므로 기수 약물검사에 대해서도 원활한 시행 가능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검사 시료는 소변에 대한 검사를 원칙으로 하되, 추가검사가 필요할 경우 기타 체액(혈액, 타액 등)의 채취가 동반될 수 있다.

검사대상자는 해당주말 경주에 참가하는 기수 중 심판위원 지명을 통해 선정한다. 도입 초기임을 고려, 당장에는 매주 1~2명을 시행할 계획이다.

참고로 지난 2월 25일과 26일에는 두 명의 기수를 대상으로 최초의 약물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가 발표된 것은 지난 3월 3로,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관계자는 “비용과 시간 등을 고려, 필요에 따라 향후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도 있다”고 했다.

검사 시기는 매주 경마일이다. 구체적 시간은 기수의 경주 참여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대상약물은 IABRW(경마와 생산에 관한 국제협약)에 따라 2개 분야(마약류, 이뇨제)로 지정했다. 마약류는 국가에서 단속하는 약물이기도하며, 이뇨제 역시 체중감량 등의 목적으로 오남용 되는 대표적 약물이다.

(CNB=이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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