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기흥역 인근 녹십자교에 신선한 로컬푸드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새벽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다음달 3일부터 개설한다고 29일 밝혔다.
기흥구 구갈동 녹십자 수의약품 인근에 있는 녹십자교는 지난 1991년에 준공된 길이 50m, 폭 10m의 작은 교량으로 인근에 신갈천교가 새로 생기면서 사용이 되지 않아 이번에 직거래장터로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 장터개설은 인근에 기흥역세권 개발로 아파트단지가 밀집해 있어 관내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로컬푸드를 싼 값에 제공하면 농민들은 물론 도시민들에게도 호응이 좋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미 용인시는 장터 개설을 위해 최근 교량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바닥보수와 통행로 정비도 마쳤다.
장터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금 오전6시~8시에 열린다. 이곳에서는 관내 농가가 봄나물과 채소, 전통장, 과일, 가공식품 등 농특산물을 시중가격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