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화성시문화재단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봄을 맞아 반석산 에코벨트를 무대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가 함께하는 반석산 에코 트래킹'을 진행한다.

동탄신도시의 숨은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반석산 에코벨트를 걸으며, 봄꽃이 만개한 자연을 느끼고 시와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소설가 이은선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화성 출신 문학가인 최정례 시인이 동행해 “왜 산문시인가?”라는 주제로 시와 문학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타리스트 민병석의 기타 연주회에 이어 음악이 함께하는 시 낭송회 등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신선한 문화 콘텐츠가 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 함께하는 시인 최정례는 1990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해 ‘김달진문학상’, ‘이수문학상’, ‘백석문학상’, ‘오장환문학상’, ‘미당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햇빛 속에 호랑이』, 『레바논 감정』, 『개천은 용의 홈타운』, 『캥거루는 캥거루고 나는 나인데』, 시인의 아버지가 철도원으로 일하셨던 추억의 장소이자 인연의 땅이었던 병점역을 주제로 한 화자의 삶의 시작과 끝없는 이어짐을 담아낸 작품인 「병점」이 있다.

최정례 시인과 함께하는 '문화가 함께하는 반석산 에코 트레킹'은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화성 시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