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부산·서울·경기·충청·제주 등 5개 시도가 참여한 가운데 각각 에너지 정책을 발표하고 에너지 분권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2017 지역에너지 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역에너지 포럼'은 지난 `15년 서울·경기·충남·제주 등 4개시도가 참여해 발표한 '지역에너지 전환 공동선언'에 따라 운영되는 비공식 에너지분권 협의기구로, 올해 부산시가 합류해 5개시도 공동개최 방식으로 첫 행사를 갖게 됐다.
이번 포럼은 에너지전환 및 신재생에너지 육성 TF'단장인 박재호 국회의원과 송재호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5개 시도에서 ▲부산 '클린에너지 도시, 부산!' ▲서울 '원전하나줄이기 추진성과' ▲경기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 ▲충남 '탈석탄 에너지전환 비전' ▲제주 '제주CFI 2030'이란 주제로 지자체별 에너지 정책을 발표하고 에너지 분권 확대 방안에 관해 정부에 의견을 제시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에너지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 경기개발연구원, 녹색전환연구소, 대전광역시,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정토론이 이어진다.
시 주제발표자로 나선 정창석 클린에너지정책관은 "이번 지역에너지포럼을 통해 부산의 클린에너지 정책을 전국적으로 소개하고 참여한 지자체들과 다양한 에너지 정책을 공유할 예정이다"며 "에너지 분권 확대를 위해 머리를 맞대 고민하며 정부에 정책제언까지 하는 등 매우 발전적이고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고 포럼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부산의 클린에너지 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