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라픽-얀 오를레리, 72 임펄스(72 Impulse), 2013, LED 라이트 설치.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소리를 시각적으로 제시하는 '사운드 아트 전시(Listening To Transparency)'가 오는 29일 오후 5시 F1963 문화재생공간에서 개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와 부산문화재단, 고려제강㈜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인 'F1963'과 Kiswire 기념관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프랑스 리옹 국립음향멀티미디어창작센터(GRAME)에서 초청한 '사운드 아트 전시'를 오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무료로 전시할 계획이다.

▲룩페라리, 아무것도아닌(almost nothing) 사운드, 1977. (사진제공=부산시)
이번 전시는 시와 문체부에서 국·시비를 지원해 진행하며 국제성과 지역성을 융합, 도시 재생 공간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는 색다른 시도의 전시가 될 예정이다.
전시는 부산의 사운드 아트를 대표하는 작가 4명과 프랑스, 벨기에, 중국 등 GRAME에 의해 큐레이터팅된 외국 작가들이 참가해 침묵, 소리, 빛과 어둠, 파장과 울림을 주제로 디지털 아트와 사운드를 결합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미셀프랑수아 네온라이트를 뚫고 걸어가기 (Walking Through a Line of Neon Lights) 가변설치. (사진제공=부산시)
한편 부산시와 고려제강㈜은 올해 1월에 20년 동안 무상사용 체결을 한 F1963를 전시와 공연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