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소방서 부민119안전센터에 재직 중인 우수현(60) 소방위가 소방경으로 근속승진한다.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부산소방 최초로 소방경(센터장 급)으로 근속승진하는 소방공무원이 내달 1일 탄생한다.
부산중부소방서는 중부소방서 부민119안전센터에 재직 중인 우수현(60) 소방위(센터 팀장)가 내달 1일 소방경으로 근속승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우 팀장은 지난 19일 소방공무원법이 일부 개정돼 소방위 근속기간이 12년에서 10년 단축됨에 따라 내달 1일 부산소방에서 최초로 소방경으로 근속승진하게 된다.
정년 퇴직을 불과 9개월 앞두고 있어 사실상 승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법 개정으로 승진 혜택을 받게 됐다.
우 팀장은 `82년에 첫 임용돼 35년간 소방 생활 중 34년을 119안전센터와 구조대에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해온 베테랑 소방공무원이다. 평소 다양한 현장 경험과 온화한 성품으로 근무해온 부서마다 후배들에게 존경을 받아왔다.
우 팀장은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승진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남은 소방서 생활도 명예와 신뢰를 지키고 헌신하는 소방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