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에어부산, 부산예총이 문화메세나를 협력함에 따라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과 사회 공헌을 위한 활동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10일 오후 3시 30분 시청26층 회의실에서 '부산예술제 국제교류 및 문화메세나 활성화를 위한 부산시-에어부산-부산예총 문화메세나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병수 부산시장, 에어부산 한태근 대표이사, 부산예총 김동석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양해각서에는 ▲예술단체의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기업체의 후원관련 문화메세나·국제교류 적극 추진 ▲매년 개최하는 부산예술제 행사 중 국제교류예술제 행사시 부산시 자매결연·우호협력 도시 초청 교통비(항공비) 전액 부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은 시가 기업체 및 예술단체와 메세나로 협약을 맺는 첫 사례다. 시와 부산지역 기업체, 문화예술단체의 메세나 파트너쉽 구축을 통한 부산지역 문화예술진흥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민관 협업 및 기업 메세나 활동의 모범사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에어부산은 시가 주최하고 부산예총이 주관하는 부산예술제 행사에 해마다 부산시 자매결연·우호협력도시 초청 교통비(항공비)를 전액 지원키로 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부산예술제에 교통비 부담으로 방문하지 못한 자매결연·우호협력도시의 초청이 가능해지게 됐다.
또한 이와 함께 다양한 창구를 통한 교류도 이뤄져 국제적인 문화예술교류의 활성화와 개별적인 예술문화 이해관계자 간 협력적 네트워크의 구축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체의 문화예술후원으로 예술인의 창작활동 증진을 통한 문화예술계 사기진작이 될 것이다"며 "부산시는 메세나에 대한 사회적 환기는 물론 예술인에 대한 지원의 다각화로 부산시문화예술 진흥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