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대한 편견 또는 이해부족으로 생기는 학대와 인권침해를 예방·치료하고, 나아가 인권보장과 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뜻깊은 기관이 오는 12일 부산서 개관한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2시 '부산광역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 사무실'서 장애인 단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광역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 개관식'을 개최한다.
기관은 지난해 장애인복지법이 개정됨에 따라 신설된 제59조의9(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설치 등)에 근거해 설치됐으며, (사)부산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에서 3년간 위탁 운영된다.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아직도 우리사회에 도사리고 있는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 및 편견 등의 갈등을 하나하나 풀어나가고,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평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업무로는 3개팀 4명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장애인 학대사건에 대해 신고접수와 현장조사, 학대피해 장애인 지원 및 응급보호·조치를 지원한다. 또 상담 및 사후지원, 장애인 학대예방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고,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고 인권을 존중받을 수 있도록 인권보장 상담, 교육 등도 수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광역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장애인의 학대예방과 인권보장을 위한 중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