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도 태웅 회장이 차기 부산상의 회장 단독 후보로 임하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상의)
차기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에 허용도 태웅 회장이 단독 후보로 추대됐다.
부산상의는 26일 오전 상의홀에서 총 118명의 상의의원 중 대리참석 23명을 포함해 1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기 회장 후보 추대를 위한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이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추첨을 통해 순서를 정한 뒤 태웅 허용도 회장, 동일철강 장인화 회장의 순으로 정견 발표가 있었고 당사자 간의 최종 합의 의사를 물었지만 합의는 결렬됐다. 이어 상의의원들의 무기명 투표가 진행됐고, 투표 결과 조성제 회장을 제외한 전체 115표 중 허 회장이 65표를 얻어 제23대 차기 부산상의 회장 후보로 단독 추대됐다. 장 회장은 49표를 얻어 표차는 16표였다. 무효표는 1표였다.
허 회장은 오는 3월 16일 열리는 제23대 임시의원총회에서 단독 회장 후보로 출마하게 되며, 관련 절차에 따라 차기 회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단독 후보로 추대된 허 회장은 “부산상공회의소가 부산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살기 좋은 부산, 기업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부산상의는 상공회의소 의원 선거 규정에 의거 3월 9일까지 제23대 상의의원 선출을 마치게 된다. 상의의원은 총 120명을 선출하게 되며, 통상 차기 회장이 추대되면 상의의원 후보 등록을 120명 내로 조정해 등록 후보 모두를 무투표로 당선시켜 사실상 의원 선거를 하지 않는 것이 관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