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밀양 화재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이날 서병수 부산시장과 시 간부들이 모여 긴급 안전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26일 오전 7시 35분께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서병수 시장 주재로 오전 11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긴급 지역안전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번 긴급 대책회의에서 서 시장은 “제천화재에 이은 밀양화재에 대한 깊은 우려와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납득할 수 없는 사고 또는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화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예방에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다중이용시설 재난대응매뉴얼이 현장에서 바로 작동하는지 직접 병원,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불시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에서는 지난해 12월 21일 제천화재를 계기로 같은달 28일 서 시장 주재로 동절기 지역안전대책 긴급점검 회의를 열어 그 동안 실·국·본부별로 시민안전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왔다.
△시민안전실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기후환경국 산불예방 △소방안전본부 동절기 화재취약 관리대상 특별조사 및 안전지도 △일자리경제본부 전통시장 화재예방 안전진단 △문화관광국 공연장 및 영화관 안전점검 △창조도시국 대형건축공사장 안전관리실태, 외장재사용 건축물 전수조사 △교통국 소방도로 불법 주․정차 집중단속 △여성·건강체육·사회복지국 복지시설 긴급점검 등 실·국·본부별 시민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며, 행정부시장 주재로 격주 목요일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밀양 세종병원 화재를 계기로 그동안 추진해 온 지역안전대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고 최근 강추위에 따른 화재발생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보고, 병원, 복지 및 문화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예방과 시설 안전점검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