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PD수첩’이 '미친 아파트 값의 비밀'을 공개했다. 

23일 방송한 MBC ‘PD수첩’은 1년 만에 실거래가가 약 5억 원 상승한 광주광역시 봉선동 지역 아파트 가격의 비밀로 ‘부동산 스타강사’들을 꼽았다.

대표적인 부동산 스타강사는 일명 '빠숑'으로, 그의 말 한마디에 부동산 값이 좌지우지 됐다. 빠숑 김학렬은 '서울이 아니어도 오를 곳은 오른다'는 부동산 책을 펴내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광주의 대치동이라고 불리는 봉선동은 최근 몇 개월 만에 아파트 가격이 폭등한 곳이다.  봉선동 공인중개사 A씨는 "58평을 1분기 때 8억 9천에 거래를 했다. 그런데 다른 부동산에서 5개월 만에 14억으로 광고를 냈다. 실제로 거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의문의 비밀은 빠숑의 강연에도 있었다. 빠숑은 강연할 때마다 봉선동을 유망주로 추천했다. 빠숑은 "광주 봉선동이 대구로 따지면 수성구다. 학군이 좋다"고 언급했다. 

실제 이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급등했다. ‘쌍용스윗닷홈’ 공급면적 155.32㎡은 2017년 5월 6억7000만 원에서 2018년 8월 11억9500만 원으로 뛰었고, ‘한국아델리움’ 3차 공급면적 164㎡도 2017년 3월 4억7200만 원이던 가격이 2018년 8월 9억9000만 원으로 급등했다.  

사진 = MBC 'PD수첩' 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