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4일 서울 중구 소재 더플라자호텔에서 은행 창립 1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랫동안 우리은행을 이용해 온 고객 대표들과 14명의 역대 은행장, 사외이사, 혁신성장투자기업 대표, 그리고 개점한지 100년이 넘은 영업점의 직원과 고객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창립기념식은 ‘고객과 함께 120년, 고객과 함께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 감사패 전달식과 함께 고객 동행을 주제로 공연이 있었다는 것. 감사패는 일제강점기에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 진남포지점에 입행해 명동지점장을 역임하고, 퇴직 후에도 고객으로 함께한 김윤택(영창인물 대표, 96세)씨에게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 120년 역사는 고객과 함께 만들어 온 역사”라며 “국가 경제를 지키는 ‘상무흥왕(商務興旺)의 본(本)’으로서 금융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해 나아가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