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가운데)과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왼쪽)이 조영진 한국독립유공자협회장의 서울 마포구 자택을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창립 61주년을 맞아 서울지방보훈청과 독립·국가유공자 복지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임직원들이 유공자 가정을 방문해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7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나눔 실천에 나선 것으로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서울 지역 재가복지 대상 독립·국가유공자 가정에 신형 선풍기 110대와 응급 의료용품이 담긴 건강박스 220개를 전달했다는 것.

교보생명 측은 임직원 41명으로 구성된 나눔 봉사단이 유공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 전반에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확산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보생명은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이 일궈낸 민족정신에 뿌리를 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를 비롯해 그의 부친인 신예범 선생, 큰형인 신용국 선생 모두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특히, 신용국 선생은 호남지방 독립운동을 이끈 공훈을 인정받아 지난해 독립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추서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