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1.04 17:52:37
참신한 아이디어로 성공 신화를 창출한 유명 스타트업 CEO들이 부산을 찾는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이달 ‘성공 창업의 신화, 도전하는 청년’을 주제로 시리즈 특강을 열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부산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시리즈 특강은 전국적 스타기업으로 발돋움한 청년 창업가의 남다른 스토리를 통해 지역 창업사들에게 성공 창업 비전을 제시하고 창업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했다.
특강 초청자는 총 3명으로 부동산 중개 앱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의 한유순 대표(38), 온라인 인테리어 업체 집닥㈜ 박성민 대표(44), 외식 주문 중개 플랫폼 기업 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43)다.
이 가운데 박성민 대표는 오는 15일 오후 4시 부산역 광장에 새로 조성된 부산 유라시아플랫폼 강당에서 첫 강의를 연다.
지난 2015년 창업한 집닥은 국내 대표적 인테리어 비교 견적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로 캡스톤 파트너스 등 국내 유명 투자기관으로부터 130억원의 기관 투자를 유치하고 누적 거래액 2500억원을 달성해 주목받고 있는 창업기업이다.
부산이 고향인 박 대표는 고교 졸업 후 부산에서 인테리어 사업을 열었으나 실패를 거듭한 끝에 상경한 뒤 재도전에 나서 인테리어에 IT를 접목한 O2O 서비스를 통해 재기했다.
박 대표에 이어 국내 최초 외식 온라인 시장을 개척한 전화성 대표가 오는 21일 오후 4시 부산 유라시아플랫폼 강당에서 강의한다.
씨엔티테크는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외식 주문 중개 서비스 시장을 개척한 뒤 현재 100개 브랜드 총 4만개 매장을 중심으로 연간 1조원의 거래량을 창출하는 등 국내 푸드테크 플랫폼 시장 점유율 97%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크리에이티브컴즈, 텔레스타 등 계열사를 설립하고 서비스 플랫폼 분야 국내 최고 벤처 액셀러레이터로 카이스트 등에서 100개 기업을 액셀러레이팅 하는 등 창업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끝으로 오는 29일 오후 4시 부산창업카페 대연점에서 부동산 중개 앱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 한유순 대표가 강의에 나선다.
다방은 출시한 지 6년을 맞아 현재 누적앱 다운로드 1800만건, 월 실사용자 수 500만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3년 자본금 1000만원으로 스테이션3을 설립한 한유순 대표는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게임업체에 근무하기도 한 인물이다. 창업 후 2014년 벼룩시장과 알바천국 등을 보유한 미디어윌 그룹에 합류해 청년 창업가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번 특강 참가 신청은 부산창업카페 공식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