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1.21 17:25:05
부산시와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가 21일 오후 3시 해운대 벡스코에서 ‘2019 국가 대테러 종합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7월 8일 ‘제9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마련한 기본계획에 따라 국가 차원의 테러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테러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
훈련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합동으로 주관해 국정원 부산지부, 국방부 53사단, 부산지방경찰청, 서울특공대, 남해해경특공대, 부산소방재난본부, 해운대구청 등 관계기관 5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날 국무총리와 국가테러대책위원, 광역자치단체 등 500여명이 참관하러 현장을 방문했다.
훈련은 드론·차량을 이용한 행사장 돌진, 주요 행사장 점거 및 요인 이동 차량 공격 등 동시다발적 복합 테러 상황을 설정해 진행된다.
테러 상황 전파부터 긴급 출동, 테러범 진압, 폭발물 처리, 화생방 탐지, 제독, 구조, 구급 등을 포함한 테러 대응 전 과정에 대해 관계기관의 통합 대응능력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해 건물 붕괴에 따른 화재 진압, 인명 구조 등의 훈련도 병행했다.
대테러 훈련 현장에서 이낙연 총리는 “ISIS의 보복 테러 공언 등 국제 테러 정세가 악화한 상황이다.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는 회의가 열리는 만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이번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각 관계기관들은 최선을 다해달라”며 당부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테러, 재난 상황 VR과 심폐소생술 등의 체험장을 마련해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국내 안티드론 기술 관련 대테러장비를 전시해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