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은 내년 초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금융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디지털전략·디지털마케팅·디지털개발 등 3개 부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디지털금융 역량 강화를 위해 약 한 달여에 거쳐 부서장을 비롯한 팀장과 팀원을 사내공모했으며, 공정한 심사와 면접을 통해 전문 인재를 발굴했다는 것.
특히 이번 사내공모에서는 과·차장급인 2급 직원들도 부서장에 지원할 수 있도록 파격적으로 개방, 이는 디지털의 특성을 잘 이해하는 젊은 감각의 직원들이 소비자의 관점에서 신선한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고, 혁신도 강하게 추진할 수 있다는 이동빈 행장의 의지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이동빈 은행장은 이달 초, 수협은행 창립 3주년 기념행사에서 “2020년에는 수협은행이 디지털뱅킹 선도은행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오픈뱅킹 도입과 핀테크 업체들의 금융시장 참여 등으로 금융디지털화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자기분석을 통해 이에 대응하고 빅데이터 중심의 고객맞춤형 영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수협은행은 지난 8월 핀테크·빅데이터·AI인공지능 등 디지털 분야 신입행원을 별도 채용해 현업에 배치했고 앞으로도 사내공모를 통한 내부 전문인재 발굴과 육성을 활성화해 전사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직원들의 역량 향상도 함께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