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올해도 거대 국제 스포츠대회를 추진한다. 오는 3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10월에는 LPGA 정규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열린다.
이에 시는 성공적인 개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오는 3월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역대 최고의 대회로 성공적인 개최를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는 회원국이 총 229개국으로 올림픽을 제외한 단일 종목으로는 가장 많은 국가가 참여하는 세계적인 대회다.
이어 6월에는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가 이어진다. 특히 이 대회는 올해 7월 도쿄올림픽이 열리기 직전 전초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LPGA 정규투어가 부산에서 열려 세계 최초로 미국 외 지역에서 열린 대회로 기록된 바 있다. 올해에도 LPGA 정규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오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진다.
지난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개최된 LPGA 인터내셔널 부산(구 아시아드CC)은 미국 외 최초로 LPGA 공인 골프장으로 지정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부산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본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 12월 동아시안컵 관중 동원 부진에 대해 “지난 동아시안컵 축구대회는 관중 동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개최국인 우리나라 선수단의 유럽파 불참, 12월의 낮은 기온 여파도 있었고 홍보가 미숙했던 부분은 주최 측인 협회 차원에서 약간 소극적인 모습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제대회는 성공적인 개최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지를 전했다. 관계자는 “이번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100개국이 넘게 참여하는 만큼 규모가 크다. 도쿄올림픽 효과를 받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