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1.20 11:32:17
해양수산분야 31년의 공직생활을 자랑하는 전문가로 꼽히는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오는 총선에 부산 남구갑 지역에 출마할 것을 선언하고 나섰다.
강준석 전 차관은 2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부산 남구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강 전 차관은 ”요동치는 국제 정세와 점점 어려워지는 경제 속에서 대한민국 위상과 경제 발전을 위해, 남구 주민의 행복을 위한 정치를 하고자 이번 총선 출마를 선언하게 됐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강 전 차관은 31년의 공직생활을 거친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초임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해수부 수산정책실장, 수산과학원장 등을 거쳐 지난 2017년 8월부터 해수부 차관에 임명돼 해양수산정책을 총괄한 바 있다.
강 전 차관은 ”세계 많은 나라는 기후변화, 식량, 에너지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바다에서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그 해답은 천혜의 입지조건과 인프라를 갖춘 해양수도 부산에서 찾아야 한다“며 ”남구는 세계 유일의 UN 평화공원과 4개 대학, 금융단지, 항만 및 부두 등 천혜의 바다를 품은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곳“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전 차관은 공약사항으로 ▲UN 평화특구사업 확대해 UN 세계수산대학 유치 ▲문현금융단지를 해양, 수산, 물류를 포괄하는 종합금융단지로 조성 ▲문현금융단지-UN 평화특구-북항 재개발을 연계해 금융, 관광, 문화가 어우러진 지역 조성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위해 도시재생사업, 재개발 추진 등을 꼽았다.
한편 해당 지역구의 김정훈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남구갑이 무주공산이 된 가운데 강준석 차관은 ”당에서 같이 소통하고 고민해 해당 지역을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