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2.26 11:34:53
한국선급(KR)의 자회사 KR 헬라스가 그리스 정부로부터 유럽연합(EU)의 도로위험물 운송협정(ADR)과 철도위험물 국제운송규칙(RID) 검사권을 최근 수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대기 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LNG ISO 탱크 컨테이너를 이용한 LNG 공급이 늘어나는 추세다.
ISO 탱크 컨테이너는 LNG와 같은 위험물 수송을 위해 특별한 구조로 제작된 국제규격 컨테이너다. 이를 이용하면 LNG 터미널, 가스관과 같은 고가의 공급설비 필요 없이 해상, 육상, 철로 등으로 중소형 가스발전소나 수송용 연료 등 소규모 LNG가 필요한 곳까지 공급이 가능하다.
때문에 ISO 탱크 컨테이너를 이용한 소규모 LNG 거래는 세계 LNG 거래량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ISO 탱크 컨테이너 검사도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KR 헬라스가 수임한 ADR과 RID 검사권은 위험물의 도로, 철도 운송 시 필요한 정기적 검사 요구사항 등을 규정한 EU의 협약으로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위험물 운송협약이다.
이로써 KR 헬라스는 지난 2016년 미국, 유럽의 위험물 운송용 기검사권 수임, 지난해 그리스 인정기구로부터 위험물 운송 용기 검사기관 인정을 획득한 데 이어 ADR과 RID 검사권까지 확보하며 국내외 다양한 해외인증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