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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경영연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관광업계 2월 수입 5037억원 감소”

관광업계 상황의 지속 모니터링 및 최악 시나리오 대비한 위기대책 마련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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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0.02.27 14:00:21

최근 확산세가 커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동남권 지역 관광업계의 2월 수입이 5037억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BNK금융그룹 소속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 연구센터가 ‘올해 동남권 관광산업 현황 및 시사점’ 연구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권 관광 사업체수는 2018년 기준 4065개, 종사자 수는 2만 7164명으로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사업체 가운데 절반 이상인 2117곳이 여행업이며 종사자 수는 여행업(7707명)과 관광숙박업(7693명)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남권 관광산업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2017년 중국 사드 보복, 2019년 일본 수출규제 등 연이은 대외 악재 충격으로 활력이 약화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의 경우 동남권을 방문한 중국, 일본 관광객은 20.9%로 감소했으며 2017년에는 33.6%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충격으로 지역 관광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가 모두 줄어들고 숙박·음식점업의 성장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1~24일과 올해 2월 1~24일 기간 동안 내외국인 관광객 수 비교. 코로나19 사태로 내외국인 방문객 수 모두 크게 감소했다.

올해는 더군다나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번 사태는 외국인 관광객 급감뿐 아니라 내국인의 국내 여행도 위축되고 있어 상황이 더욱 우려된다고 BNK금융경영연은 전했다.

동남권에는 해운대 누리마루 APEC 하우스, 감천문화마을, 양산 통도사, 진주성 등 연간 200만명 이상의 내국인이 방문하는 관광지가 다수 입지하고 있어 인근 음식점업, 숙박업 등이 1차적으로 큰 피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경영연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소비 침체로 지역 자영업자의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해 정부의 조기 종결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센터에서는 이번 코로나19 사태 영향 등으로 올해 2월 한 달 동안만 동남권 관광 수입액이 5037억원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관광업계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관련 요구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산업이 직면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위기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연구센터는 강조했다.

동남권연구센터 백충기 연구위원은 “미국이 한국여행 경보를 3단계인 ‘경고’로 올리는 등 세계 각국에서 한국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며 “지역 관광산업의 심각한 위기상황이 현실화하고 있는 만큼 무엇보다 속도감 있는 정책 실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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