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프랑스의 오스카로 불리는 세자르상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프랑스영화예술아카데미는 28일(현지시간) 파리 시내 살 플레옐 극장에서 열린 제45회 세자르상 시상식에서 봉 감독의 기생충을 외국어영화상에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생충'은 한 달 전 세자르의 외국어영화상 후보작에 지명됐다.
'기생충'이 작년에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프랑스 칸 영화제와 달리 세자르영화상은 프랑스 영화인들이 1976년부터 매년 우수한 프랑스 영화에 주로 시상하는 프랑스 영화 최대 축제다.
프랑스영화예술아카데미가 투표로 선정하는 이 상은 '프랑스의 오스카'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