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지속가능경영을 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KB금융은 지난해 미국 다우존스가 발표한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에서 4년 연속 월드지수에 편입된 바 있다.
DJSI는 미국 S&P 다우존스와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투자기관인 스위스 로베코샘(RobecoSAM)사가 공동 개발한 세계적 권위의 지속가능경영 지수다. 글로벌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재무적 성과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 책임’, ‘환경 경영' 등의 비재무적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2019년 DJSI 월드 지수에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26개 글로벌 기업 중 12.6%인 318개, 국내 기업 중에서는 20개가 편입됐고 은행산업 부문에서는 글로벌 금융기관인 뱅크오브아메리카, BNP파리바 등을 비롯해 전 세계 25개 금융회사가 편입됐다.
KB금융은 2016년부터 4년 연속으로 최상위 등급인 월드지수에 이름을 올렸고 리스크관리, 고객관계관리, 금융포용성, 금융범죄예방정책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는 등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 인정을 받았다.
KB금융은 기업활동 전반에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를 적용,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고 투명한 경영을 펼쳐나가는 ESG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보다 풍요롭고 희망찬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는 KB의 원대한 꿈을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관련 친환경 상품인 ‘KB맑은하늘’ 금융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고 친환경 투자를 확대하고, 금융을 통해 혁신기업을 지원하고 중소상공인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의 핵심요소인 ESG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것.
KB금융 측은 “앞으로도 UN에서 제정한 지속가능한 개발목표(UN SDGs: 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준용해, 금융을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B금융은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요소를 반영해 대출 및 투자승인 프로세스를 평가하고 있다. 경영환경 변화 및 잠재리스크를 고려하고 자체 ‘여신기본강령 및 모범규준’을 따름으로써 마약, 무기류 등 불법행위에 사용되는 자금과 국민경제의 발전과 사회공익에 반하는 불건전기업에 대한 여신 및 투자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또한 기업 자금지원 시 해당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 관련 사항을 반영해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대규모 자금 조달을 요하는 환경 및 사회적 사업에 대한 프로젝트 시행 시 대내외 리스크 전문가의 의견 및 대외 리스크 분석 평가결과를 교차 점검해 투자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의 ‘KB STAR ESG사회책임투자 상장지수펀드(ETF)’는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S)’를 추종한다. 기업의 사회책임경영을 투자에 반영해 ESG평가요소 중 사회책임 분야의 점수가 높은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 ESG펀드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사회적 책임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KB금융은 UNEP FI가 발표한 책임은행 원칙에 동참하고 있으며 경영활동에 접목해 우리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