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4.09 09:35:37
부산시는 지난 8일 ㈔대한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가 시청 7층 접견실을 방문해 코로나19 응원 물품으로 한돈 7143박스(21톤 가량)를 기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오거돈 시장과 한돈 유기옥 경남도협의회장, 오승주 부회장, 주재용 사무총장,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돈 경남도협의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아동복지시설 등이 더욱 소외됨에 따라 이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한돈 1억 50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부산시는 기부받은 한돈을 부산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외계층 및 복지시설 등 132곳에 오는 16일부터 전달할 계획이다.
유기옥 경남도협의회장은 “주위에 어렵고 소외된 아동, 노숙자 등에 작은 보탬이 되면 좋겠다”며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도 소외된 계층을 살펴 함께 이 어려움을 헤쳐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거돈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한돈 사육 농가도 어려움이 많을 텐데 시 소외계층에 대한 이웃사랑 나눔을 위해 멀리까지 와 주신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며 “귀한 맘을 담은 한돈을 아동복지시설 등에 잘 전달하겠다. 앞으로 우리 한돈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