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4.17 11:44:22
부산시설공단이 최근 동서고가로 개금운전자 휴게소 방면 방음벽 일대에 높이 2m, 너비 8.1m의 대형 벽면녹화를 시범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한 벽면녹화는 기존에 플랜트에 식물을 심어 벽면을 피복시키는 탈부착형 벽면녹화에서 벗어나 경량의 식재 모듈을 활용해 구조적 안정을 꾀했다.
벽면녹화에 적응력이 뛰어난 녹색 식물 ‘수호초’ 바탕에 부산을 상징하는 흰색 갈매기 조형을 배치해 디자인적 요소도 더했다.
특히 식물의 자연적 미세먼지 흡착 기능에 더해 방음벽 사이 공간 상단에 설치된 환기팬과 식재 모듈의 기공으로 공기정화 기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부산시설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추연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벽면녹화 조성으로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지친 시민들에 조금이나마 힘을 드리고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정화 등 환경문제 완화에도 이바지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