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4.17 14:34:30
부산시 기장군이 일광신도시 인근 환경 개선을 위해 진행하는 일광산 등산로와 일광천 산책로 조성사업이 조만간 준공 예정에 있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기장군은 지난 1월부터 일광면 이천마을~화전마을~당곡마을을 연결하는 일광천 산책로를 조성하고 있다. 이어 당곡마을에서 용천리까지 약 2.0㎞의 산책로도 2단계 사업으로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일광천 산책로 조성을 위해 지난해 일광천 산책로 조성공사 실시설계 용역단계부터 주민설명회 등으로 주민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산책로의 길이는 총 3.6㎞에 폭 3m 정도로 내년 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일광천 산책로는 쾌적한 보행길 조성을 위해 일광천 제방에 흙길의 느낌을 연출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되도록 흙 콘크리트 포장으로 조성된다. 또 화전리 일대 보행길 미설치 구간에는 도로 확장을 시행해 보도를 설치하고 보도 미설치 교량에는 40m 길이의 인도교를 설치해 마을 간 순환형 걷기 코스를 구축한다.
또 일광산 등산로는 내달 말까지 정비가 완료돼 가장 먼저 일광신도시 주민들에 선보이게 된다. 이번 사업은 일광산 일대 등산로 6.1㎞를 설치하는 것으로 여기에 목계단, 안내간판, 안전로프도 설치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는 백두사 구간 2.8㎞가, 내달 30일까지는 월명사 구간 3.3㎞를 정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테마임도 13.7㎞, 일광산 순환임도 3.68㎞와 연결돼 일광산의 산림휴양 기능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