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2020년도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BPA는 계획 수립과 동시에 추진위원회도 별도로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다. 또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세부계획, 집행 실적의 점검·분석·평가도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세부계획으로는 부서별 ‘에너지 지킴이’를 지정해 실내 냉·난방 온도 관리를 철저히 함과 함께 전기·도시가스·차량 유류 사용량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올해 신규 임차 예정인 업무용 차량 6대도 전부 환경친화적 차량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증축되는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에 대해 BEMS(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 등 에너지 이용 효율화 추진을 강화한다. 또 올해 준공한 신항 근로자 복지관에 건물 에너지 효율 최고 등급인 1+++ 등급 인증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BPA는 지난해까지 92.5%를 기록했던 부산항 건축물의 실내조명 LED 보급률도 올해 말까지 100% LED로 교체한다. 에너지 절약 인식 제고를 위한 임직원 교육과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남기찬 BPA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대,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사용 등 에너지 이용 합리화 방안을 적극 실천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