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4.20 10:13:37
부산시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상에 지친 시민에 스트레스 해소와 숲 체험 저변 확대를 위해 ‘사이버 숲 체험 프로그램’을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해당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결과, 참여자가 방송을 들으며 직접 댓글로 궁금한 점을 질문 후 숲 해설가가 실시간으로 설명하는 쌍방향 소통에 시민 호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사이버 숲 체험은 부산시민은 물론 전국 어디서나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체험은 네이버 밴드 앱에서 ‘부산산림교육센터 사이버 숲 체험’을 검색해 가입 후 요일별 운영시간에 접속하면 실시간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은 내일(21일)부터 매주 화~금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30분씩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부산산림교육센터의 사이버 숲 체험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시민이 직접 숲을 찾지 않아도 숲 해설가와 같이 숲을 즐길 수 있다”며 “시민의 누적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간접 숲 체험을 통해서도 숲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인식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숲 체험 운영기관인 부산산림교육센터는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임시 휴장 중이지만 도서관, 전시관, 목공 체험실 등의 다양한 시설이 있는 부산 최고의 산림교육기관이다.